웹툰 작가인 은혜는 새로운 작품을 구상중이다. 하지만 식상함을 벗지 못해 고민 하던 중, 친구 유리의 권유로 승마장을 찾는다.
은혜는 말을 타면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말 위에 앉아 바람을 가르며 내달리면서 남편과의 불화, 작품에 대한 부담감의 굴레를 모두 벗어 던진다.
말들도 잠든 깊은 밤, 유리와 사육사인 중만의 정사를 엿보게 된 은혜. 자신도 알지 못했던 뜨거운 욕망이 솟아 오르는 것을 느낀다.
얼마 후, 홀로 다시 찾은 승마장에서 은혜는 중만과 격정적인 정사를 나누고, 깊이 내재되어 있던 그녀의 욕망이 드디어 깨어난다!
다시 태어난 은혜. 말을 주제로 한 은혜의 새로운 웹툰은 뜨거운 반응을 얻는다.